> ## Content Index
> Fetch the complete content index at: https://saltern.org/llms.txt
> Use this file to discover other available public pages before exploring further.

# [북한] 평양의학대학병원 인공신장센터 설립 후기
- URL: https://saltern.org/b23-1007/
- Published: 2007-01-03T15:00:00.000Z
- Updated: 2007-01-03T15:00:00.000Z
- Author: 한민족복지재단
- Tags: 나눔이야기, #gnuboard, #Import 2026-10-07 21:48

북한의 의료체계는 먼저 1차 진료기관인 리단위 진료소에서 진료를 받고 완치 되지 않으면, 시․군 병원인 2차진료 기관에서 약 1개월 정도 치료 받게 됩니다. 그래도 병세가 호전 되지 않으면 3차 진료기관인 도 단위 병원에서 3개월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4차 진료기관은 평양 소재 중앙급 병원으로 최종 치료 기관이지만, 북한 전역에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이상 4차 치료 기관이라 하더라도 기본적인 의약품 및 의료장비가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평양의학대학병원은 4차 의료기관이며, 의료인들을 양성하는 북한의 대표적인 종합대학병원입니다. 그러나 이 곳 역시 의약품 및 의료장비가 부족하여 4차 의료기관의 역할을 다 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재단과 협력관계를 맺고 지속적인 보건의료 지원을 받아 오던 평양의학대학병원은 CT System과 ANGIOGRAPHY(혈관조영촬영장치)를 비롯한 각종 심장병수술에 필요한 의료장비 및 의료용품을 재단에서 지원해 병원현대화는 물론 선진화된 의료기술까지 이전받아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북한의 만성신부전 환자들을 살리기 위한 인공신장센터를 설립하기로 하고 평양의학대학병원 내에 시설을 마련하였습니다. 평양 내 주요 병원에서도 만성신부전 환자를 위한 혈액투석 장치가 전무한 상태이기 때문에 2006년 수차례 병원을 방문하면서 인공신장센터 설립을 위한 기반을 다졌습니다. 5대의 혈액투석기와 투석액을 스스로 공급할 수 있도록 투석액 제조장치 및 정수 장치, 투석시 사용되는 소모품을 재생하여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장비 등을 갖추고 무엇보다 환자가 편안한 상태로 투석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내부 인테리어까지 갖추었습니다. 인공신장센터 설립을 위해 남한의 기술자들이 북한의 기술자들에게 세세한 것 하나 까지도 모두 기술을 전수하여 문제 발생시 스스로 해결 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12월 1일 평양의학대학병원 내 인공신장센터는 혈액정화실 이라는 이름으로 제막식과 함께 개소하였습니다. 그 날 첫 혈액투석시술 대상자는 평양의학대학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전문의로 근무하다가 만성신부전으로 휠체어 생활을 하게 된 40대의 김\*\*입니다. 쇄골하 정맥에 이중도관을 삽입하여 1시간가량 혈액 투석을 받고 난 후 환자의 얼굴이 한층 밝아 졌고 환한 웃음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였습니다. 재단 의료진들은 꾸준한 치료 후 머잖아 이비인후과 환자를 진료 하는 모습으로 만나자는 답례를 하며 병원 밖으로 나왔습니다.  
하늘도 이 일에 감동하였는지 펄펄 내리는 함박눈으로 우리의 기쁨은 두 배가 되었습니다.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말씀을 실감하며,,,  
이처럼 재단에서 지원하고 있는 사업들이 북녘의 우리 동포들에게 생기를 부어 주며, 더 나아가 우리 민족의 통일을 앞당기는 평화의 메신저로서의 작은 섬김이 되고 있다는 것에 큰 의미를 갖고 앞으로도 이 일들이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글 : 양지선 보건의료담당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