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원봉사 후기-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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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 연 
 
뜨거운 여름이 한창 시작되었던 7월 어느 날, 저의 작은 손길이 닿을 곳이 어디 없는지 찾아다니던 중, 싸이월드에서 한민족복지재단이 바자회 자원봉사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행사에 참석하기 전날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에 설레어 밤잠을 조금 설치기도 했습니다.  그런 우려는 참석한 날 훨훨 날아가고 처음 만난 사람들이 아닌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과의 모임처럼 너무 편안했답니다.
  
바자회 당일에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발길에 바자회가 시작되었고 좀 더 많은 물품을 팔아 모금에 도움이 되고자 수줍은 저였지만 열심히 임했습니다.  서 있는 동안 내내 발은 아팠지만 정말 보람 있는 행사였어요.  밤까지 물품을 정리하면서 간사님들과 이러저러한 이야기 꽃을 피우고 항상 이렇게 웃으면서 일하시는 모습에 저까지 행복했습니다.  몸은 약간 고단했지만 내내 웃으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이 오래간만에 느끼는 뿌듯한 감정이었어요.

 
한민족복지재단과의 인연은 계속 되어 현재까지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8월 달에는 한민족복지재단에서 발행하는 소식지 발행 작업에 자원봉사에 참여했고요,  더운 여름철이지만 재단에서 시원한 바람 쐬면서 오히려 휴가 기분으로 일할 수 있었어요.
 
저는 다른 곳에서도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자원봉사라고 하면 거창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직접 하기 전까지는 심적으로 부담도 느꼈고요.  무엇이든지 경험하지 않으면 생소하고 낯설게 느껴지며 어렵다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자원봉사는 절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본인이 시간이 되는 일 년에 며칠이 안 되는 날들일지라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것만으로 뜻있는 사랑이 아닐까요?  부담이 된다면 그것은 자원봉사가 아닙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다른 사람을 도와주면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망설이지 마시고 실천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마음의 가난함을 자원봉사를 통해 사랑의 나눔으로 풍요로워지기를 기도하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성경 말씀을 끝으로 마치겠습니다.고린도전서 13장 13절 -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 원문: 해피빈http://happylog.naver.com/hankorea/post/PostView.nhn?bbs_seq=19605&artcl_no=12345682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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