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왜 지원하냐고요? 생명은 살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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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8.22  "왜 지원하냐고요? 생명은 살려야죠" 

  
“사실 그동안 북한이 미운 짓 한 것도 있지요. 이번 미사일 발사도 그렇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내버려둘 순 없잖아요, 생명은 살아야 하니까요.” 북한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말하는 탤런트 정영숙씨는, ‘북한 수재민을 왜 지원해야 하는가’를 이처럼 간명하게 설명했다. 그는 대북 민간 지원단체 중 하나인 ‘한민족복지재단’의 홍보대사로 9년째 일하고 있다. 그동안 북한을 세 차례 방문했다. 1998년 북한 나진 지역의 제약공장 준공식 때 처음 북한을 방문했고, 2000년엔 평양에 세워진 ‘사랑의 빵’ 공장을 찾았다. 올 4월엔 3박4일 일정으로 남북 농업 협력 사업을 둘러봤다. “2000년 평양에 빵 공장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몇 군데 둘러보다 보니 현지 사정 때문에 일정이 한참 늦어졌지 뭡니까. 부랴부랴 달려가 보니 아이들이 몇 시간째 그대로 기다리고 있더군요. 그 때가 12월이라 정말 추웠는데, 이루 말할 수 없이 미안했습니다.” 그의 고향은 평안북도 선천이다. 워낙 어릴 때 남쪽으로 내려와 고향 기억은 희미하다. 하지만 북쪽 땅과의 인연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95년에도 북쪽에 큰 홍수가 났어요. 이번 수해와 비슷한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약이 없어 사람들이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할 형편이었어요. 그 때 ‘1004 운동’이란 걸 했습니다. 1004명의 사람들이 한사람 당 100만원짜리 구좌 1개씩을 만들었지요. 그렇게 해서 의약품을 북쪽에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 [원문보기]“왜 지원하냐고요? 생명은 살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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